밤새 눈폭탄 떨어진다… 출근대란 예고

      2021.01.17 17:16   수정 : 2021.01.18 05:47기사원문


오늘(18일) 새벽 중부지방에 최대 15㎝ 이상의 폭설이 예고돼 월요일 출근길 교통안전이 당부된다. 이번 눈은 지난 6~7일 기습폭설 때와 강도가 비슷하거나 더 강화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7일 이번 폭설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이번 사례는 여러 패턴이 섞여서 나타나기 때문에 눈의 양이 지난 6~7일과 적어도 비슷하거나 그 윗급이 되는 적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2일 눈과 달리 6~7일 내린 폭설처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쌓이자마자 얼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교통상황과 안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다만 지난번 폭설과 지역은 다를 수 있다고 알렸다. 우 예보분석관은 "수도권과 충청도 지방 그리고 강원도 중심으로는 지난번보다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북부에 5~10㎝(많은 곳 15㎝ 이상)이다. 수도권(경기동부 제외), 충남권, 전북내륙, 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서는 2~7㎝의 눈이 쌓이겠다.

이번 눈은 세 가지 강수 패턴을 보인다. 첫번째는 17일 오후부터 밤까지다.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만나 발달한 서해상의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충남 서해안으로 진입한다.

두번째 패턴은 18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다. 북서쪽의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눈구름이 더 발달하게 된다. 이때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폭설이 집중되겠다. 우 예보분석관은 "이때 가장 강한 눈 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며 "월요일 출근 시간과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교통혼잡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패턴인 18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눈 구름대가 다시 접근한다.
강원, 충청, 경상 내륙이 강수량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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