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출근길 비상'...서울 18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30분 연장
2021.01.17 18:16
수정 : 2021.01.17 18:16기사원문
서울시는 대설특보 발효 시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8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과 수도권·강원·충청·전북·경상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아울러 서울시는 17일 정오(낮 12시)에 기해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인력 2300여명과 제설 차량 870여대를 비상대기 시킨 상태다.
또 서울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포착한 후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한다. 제설함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강설 즉시 221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주말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