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전국 최고수준 수돗물 공급”

      2021.01.18 02:30   수정 : 2021.01.18 02: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건립한다. 총사업비 443억원(국비 310억원, 시비 133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4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표준정수처리공정에서 처리가 힘든 독특한 맛과 냄새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산화처리가능 전(前) 오존접촉조 설치와 기존 여과지를 여과흡착지로 개량하는 공정이 채택된다.



시설은 연면적 308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층(2288㎡)에는 여과흡착지 장치가 설치되고, 지상층(792㎡)에는 전(前) 오존접촉조가 들어선다.
하루 평균 정수생산용량은 안양-군포-의왕 포함해 18만2000㎥까지 가능하다.

안양시는 2019년 1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이후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설계 적정성 검토 등을 작년에 끝마쳤다.
올해 4월 착공에 앞서 2월 중 수도사업변경인가를 받은 뒤 설계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설 청계통합정수장은 2002년 준공돼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 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7일 “물처럼 인간생활과 밀접한 것이 없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로 수돗물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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