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이색 풍경, '팀즈' 온라인 졸업식
2021.01.18 11:22
수정 : 2021.01.18 11:22기사원문
두 학교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제한되면서, 동시 접속 장애에 대한 우려가 없고 수업부터 출결 관리와 생활지도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팀즈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원활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 공백 해소는 물론 블렌디드 교육 혁신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팀즈를 통해 수업의 방식을 세분화해 학생들의 원격수업 집중도와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 팀즈에 게시된 콘텐츠를 학습하는 ‘콘텐츠 수업’, 팀즈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쌍방향 수업’, 팀즈에 게시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제형 수업’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과목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900여 명의 전교생이 팀즈를 통해 만나고 있는 인주중학교는 쌍방향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채팅으로 조종례, 과제 수행 여부 등을 관리하고 학생들의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을 지도한다. 또 모든 온라인 플랫폼을 팀즈로 단일화해 파일 공유와 모둠 활동, 과제 제출을 편리하게 운영하며, 팀즈의 전화 기능을 활용한 지속적인 학생 관리로 평균 99% 이상의 높은 출석률도 달성했다.
더불어 정규 수업 외 다양한 교내 활동들도 팀즈로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예컨대 역도와 같이 물리적인 접촉이 불가피한 동아리 활동도 시범 및 이론 수업을 팀즈로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졸업식도 팀즈로 원만하게 마쳤다. 올해 교원 대상 평가 워크숍과 신입생 학부모 대상 라이브 이벤트 등도 팀즈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과학고도 총 18학급 전교생이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방과 후 수업, 특강 등을 팀즈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미래 농업인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수업도 팀즈로 이어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진로 맞춤형 지도를 제공받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비 신입생 대상으로는 6개의 팀즈 반을 구축,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팀즈 활용 과제를 안내하고 입학 전 선행학습을 지원한다. 담당 교사들은 신입생 및 학부모와의 상담은 물론 교내 행정과 교사 간 커뮤니케이션 메신져로도 팀즈를 활용하고 있다. 교내 공지부터 교무실 행정 관리까지 온라인으로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인주중학교 이소화 교사는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비대면 수업 집중력이 향상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만족한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