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머감각 빛났다 '런닝맨' 멤버 소개 화제

      2021.01.18 12:02   수정 : 2021.01.18 12: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유재석이 쓴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자기 소개 및 멤버 소개글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다시 쓰는 런닝맨' 2탄으로 꾸며졌다. 승자는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기획의도와 멤버 소개글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는데, 승자는 유재석. 40만원의 원고료를 전달받은 유재석이 쓴 기획 의도와 멤버 소개글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은 과거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야옹이 작가가 그려준 꽃미남 버전으로 바꿨으나 다른 멤버들 사진은 모두 굴욕 사진으로 교체했다. 또 소개글도 짖굿다.


자신에 대해서는 “런닝맨의 자존심. 본인은 아니라는데도 멤버들이 인정하는 런닝맨 외모 서열 1위. 웃음이면 웃음, 추리면 추리, 스피드면 스피드. 다른 멤버들의 부러움을 사는 진짜 능력자이자 런닝맨의 공식 장난꾸러기. 그리고 유르스윌리스"라고 썼다.

이어 지석진에 대해선 "지석진은 초창기에 빠지려 하였으나 지금은 런닝맨이 최고라고 하고 다녀 주변에서 빈축을 사고 있음"이라고 썼다.

김종국에 대해선 “여름엔 김찌찌. 그 외 계절엔 김관장"이라고 별명을 밝힌 뒤 "내 마음은 간장 종지! 깡패에서 대상까지! 회식도 미우새를 더 챙기는 미운 새끼! 2020년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썼다.

하하에 대해선 “세 아이의 아빠이자 자타공인 런닝맨 공식 꼰대”라고 썼다. “아직도 본인만 모름, 아니 인정 안 하고 싶어 함. 작디작은 콴 엔터테인먼트 먹여 살리려고 푼돈만 쥐여주면 열심히 뛰고 있는 CEO. 최근 나에게 과메기를 보내줬음”이라고 소개했다.

송지효에 대해선 “런닝맨 멤버들과의 케미가 엄청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한 마디로 지효는 요즘 웃긴다”라고 말했다.

이광수 소개글을 보면 ‘A급 배우 버틀러’라고 별명 짓고 “B급은 가라!! 난 오직 A급만 챙긴다!! 키가 3m까지 클 수 있는데도 노력을 안 하는 스타 버틀러”라고 썼다.


전소민에 대해선 ‘정신 나간 시인’이라며 과한 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돌아이가 맞음. 한민관 닮은 유일한 여배우로 활동 중. 개그맨보다 웃길 자신 있다! 과한 분장 가능. 콩트 가능. 러브라인 가능. 꼬라지 가능. 배신 가능. 삭발 가능‘이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양세찬에 대해서 별명에 “양세형 동생”이라고 쓴 뒤 “잇몸 미남. 여자 친구가 있는 듯함. 김종국의 애착 인형. 하지만 뒤에서 김종국 욕을 하고 다님. 종국은 일단 모른 척하다가 증거가 잡히면 죽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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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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