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독도 일본 땅"...8년째 도발

      2021.01.18 16:11   수정 : 2021.01.18 16:44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18일 정기 국회 개원을 계기로 한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토대를 두고 냉정하게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이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째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상으로도 양국관계에서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매우 유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반응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을 속히 시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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