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 ‘AC 밀란’와 파트너 맺어

      2021.01.19 09:54   수정 : 2021.01.19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스포츠 팬덤을 위한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18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프로축구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AC밀란과 신규 파트너 구단을 맺었다고 밝혔다.칠리즈는 세계적인 축구 구단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핀테크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C밀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칠리즈는 1월말 중으로 AC밀란의 팬 토큰인 ‘$ACM’을 출시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구단의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가 운영하는 소시오스닷컴(Socios.com)앱에서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의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20/21시즌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누(Camp Nou)의 하프타임 송을 소시오스닷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후보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후보에 오르면서 전 세계 아미(ARMY, BTS 팬클럽)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8월 20/21시즌 유벤투스 팀 버스 디자인과 유벤투스 득점 축하노래를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AC밀란은 1899년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18회의 세리에 A 우승, 7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팀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슈퍼스타 선수단과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AC밀란인 만큼, 이번 파트너십 소식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리즈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PSG)과 유벤투스의 팬 토큰($JUV)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등 일반 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존에 칠리즈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했던 팬 토큰이 일반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전 세계 팬들이 두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PSG와 $JUV는 상장 24시간만에 전 세계 거래대금 3억달러(약 3300억원)을 기록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AC밀란을 칠리즈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AC밀란 팬들이 $ACM을 구매해 VIP 리워드, 독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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