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도심 건물서 대규모 폭발사고..최소 3명 사망
2021.01.21 07:06
수정 : 2021.01.21 0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6층 규모 양로원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마드리드 도심의 톨레도 가에서 발생한 폭발이 내부 화제로 이어졌다. 큰 폭발음과 함께 돌무더기가 거리로 쏟아졌고 검은 연기가 도심에 자욱하게 깔렸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브리핑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6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드리드 당국은 가스 유출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부서진 양로원 뒤편에 있던 보일러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당 건물은 가톨릭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로 지역 사제들이 이용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양로원 주변에 있던 학교가 있었는데, 다행히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다. 지난 9일 기록적인 폭설로 등교가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인근 당시 50여명의 거주자들도 긴급 대피하면서 요양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