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류준열 '인간실격' , 허진호 첫 드라마 연출

      2021.01.21 10:50   수정 : 2021.01.2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무로에서 멜로장인으로 통하는 허진호 감독이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배우 전도연, 류준열과 함께 한다.

JTBC는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주식회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이 전도연, 류준열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만난 두 평범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가 주인공이다.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질 예정이다.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멜로 장인으로 통하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다. 전도연은 드라마 ‘굿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대필작가 ‘부정’역을 맡았다. 류준열은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으로 열연한다. 위태로운 여자 부정(전도연 분)을 만나 감정의 격변을 겪는다.

처음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전도연, 류준열이 떠올랐다는 허진호 감독은 “자극적인 장치 없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멜로물은 어려운 장르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두 배우의 연기로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드라마에서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쓸쓸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보려고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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