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자 공격에 두 번이나 운 강원래 반성문 올렸다

      2021.01.21 14:16   수정 : 2021.01.21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가게 운영을 중단한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씨가 "방역은 꼴등"이라며 호소했다가 여권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고 사과했다.

강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며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여기 빈 가게만 봐도 마음이 미어진다"며 "'너희가 알아서 해야지' 이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던 강씨는 지난 4월 말 이태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여파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여권 지지자들은 강씨의 '꼴등' 발언에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네" "K방역 덕분에 당신이 살아 있는 것이란 생각은 안 하나보다" 등 도 넘은 비판을 쏟아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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