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새 환경부 장관 "탄소중립은 역사적 전환점"

      2021.01.22 14:08   수정 : 2021.01.22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이 "2021년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말했다.

한 장관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교토의정서 체제가 2020년 종료되고 2021년부터 모든 국가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는 신 기후체제가 시작된다"며 "어제 새벽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도 첫 행정명령을 통해 파리협약에 재가입하며 신기후체제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말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를 UN에 제출한 것을 언급하며 "2021년은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든는 첫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장관은 새로운 환경 정책으로 탄소중립과 함께 성과와 포용도 강조하며 세가지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한 장관은 "환경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물관리일원화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특히,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국민이 건강과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환경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화학물질 안전에서부터 환경오염, 폭염·홍수 등의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과 민감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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