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허수아비 왕 지운 강렬한 아우라, 반격의 서막

      2021.01.23 10:00   수정 : 2021.01.23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철인왕후’ 김정현이 달라졌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23일, 왕의 위엄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철종(김정현 분)의 달라진 분위기를 포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그가 허수아비 왕의 가면을 완벽하게 벗고 귀환, 궁궐에 불어 닥칠 후폭풍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철종은 좌절을 맛봤다. 철종은 왕권을 바로 세우고 부패한 자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빅픽처를 그려왔다.
수릿날 연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비밀리에 준비한 계획을 실행하고자 했던 철종. 그러나 그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챈 세력들의 방해로 위기에 놓였다.

이를 감지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기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철종의 기세를 꺾으려는 김좌근(김태우 분)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측근들의 약점을 잡아 죄어오는 김좌근의 공격에 철종은 허수아비 왕의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여기에 철종을 노린 의문의 폭발사고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예사롭지 않은 왕의 귀환을 알린다. 생명이 위중할 만큼 큰 상처를 입었던 철종.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는 눈빛부터 달라졌다. 온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왕의 카리스마가 그의 변화를 기대케 한다. 철종과 대왕대비(배종옥 분)의 불꽃 튀는 대치도 포착됐다.

고개를 숙인 김좌근과 뒤바뀐 분위기에 어리둥절한 대신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대왕대비는 철종의 목숨 줄을 쥐고 꼭두각시 왕의 놀음을 시켜왔다. 두 얼굴의 임금으로 살아왔던 철종의 날 선 눈빛은 반란의 서막을 짐작게 한다.

이와 함께, 앞선 예고편에서 대왕대비를 향해 “수렴청정을 거두어주시길 청하는 바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철종의 카리스마는 심박수를 높이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한다.

23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철종을 덮친 폭발사고의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궁궐이 한바탕 소란스러워진다. 이를 기회 삼아 새로운 판을 짜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가속화된다.
김소용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고, 철종은 감춰왔던 계획을 드러낸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철종의 활약이 통쾌한 카타르시스 선사한다.
수릿날 폭발사고의 진실과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 이 펼쳐질 것”이라며 “폭풍이 휘몰아치는 궁궐, 위기 속에서 더욱 깊어질 ‘노타치’ 커플의 로맨스와 화끈한 의기투합 역시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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