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패션위크 5회 연속 참가
2021.01.24 10:16
수정 : 2021.01.24 10:16기사원문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 패션위크에 5회 연속 참가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 스튜디오' 주요 제품을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21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한섬은 지난 2019년 F/W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이 선보이는 '시스템 스튜디오'는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이다.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깃으로 해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의 콘셉트는 '홀수-짝수(ODD/EVEN)'로, '현실과 판타지', '남성성과 여성성', '포멀과 캐주얼' 등 상반된 개념을 믹스 매치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이번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AR 가상 쇼룸'도 운영한다. AR 가상 쇼룸에선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을 360도 회전하며 상세히 볼 수 있으며, 디자인 특징, 룩북(화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매 시즌 계약 물량이 30% 이상씩 신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에 K패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