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사고위험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나온다

      2021.01.24 11:15   수정 : 2021.01.24 17:31기사원문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해 '커넥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24일 밝혔다. 커넥티드 서비스는 차량과차량(V2V), 차량과인프라(V2I) 연결해 상호간에 위험정보를 교환하면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율주행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민간과 협력해 '똑똑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 할 예정이다.

△전방 신호등 색상 △남은 신호시간의 초단위 정보 △사각지대 보행자와의 충돌위험 안내 △터널내 정차·불법주정차 차량 위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신호시간에 맞춰 교차로 통과 안전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급감가속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연료 낭비를 줄이고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통신호데이터 개방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시간을 반영한 정확한 교차로 통과시간까지 예측이 가능해져 내비게이션에서의 최적경로 안내 및 목적지 도착시간 정확도도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별도의 장치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방 교통신호, 도로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차별 없는 디지털 이용 환경이 조성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심(사대문안)과 여의도, 강남, 상암내 도로와 양화.신촌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km) 총 597개소(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데이터를 우선 개방한다.
이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관련 설치된 인프라에서 수집된 데이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