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유일한 호남출신… 서울시장 경쟁력 충분"
2021.01.24 18:11
수정 : 2021.01.24 18:11기사원문
IMF 외환위기 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으로서 168조원의 공적자금으로 은행과 기업 구조조정의 실무총괄책임을 맡았던 그는 당내 후보 중 유일한 '경제통'이라는 점을 강조, "일자리도 만들고 세금폭탄도 해결해야 하고 미친 집값도 안정시키는 등 서울시장이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왜 '이종구 서울시장'이어야 하나.
▲서울시민에게는 정쟁이나 정권심판론보다는 내 삶과 '내 집 마련'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다. 정책적인 대안을 내고 실현시킬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 후보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로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호남과 인연이 많은데.
▲선친 덕에 호남의 민원창구 역할을 해왔다. 호남 민심을 아는 내가 보수정당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 지금 서울은 완전히 (민주당에)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서울시의 민주당 소속 구청장 24명 중 22명이 호남과 연고가 있다. 그들과 가장 잘 협력할 수 있는 후보는 이종구다.
―가장 먼저 챙기려는 시정은.
▲'미친 집값 소방수, 세금폭탄 해결사'를 슬로건으로 건 만큼 부동산 안정과 세금 부담 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에게 기존 40%인 LTV 한도에 최대 40%를 추가로 더해 집값의 80%까지 보증서 대출을 지원할 것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와 합치면서 폐지하고 재산세를 강남·강북 균형발전에 쓸 것이다.
―'빅3' 후보에 관심이 쏠리는데.
▲'안나오' '단일화'와 같은 이슈들은 20일 지나면 식상해질 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박원순 전 시장 손을 들어준 사람이고, 나경원 전 의원은 이유가 어떻든 패배한 사람이고, 오세훈 전 시장은 직을 던져서 '박원순 시장'을 만든 이유를 계속 해명해야 하는 사람이다. '안나오'는 안 나오시는 게 맞지 않나.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