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직장 13명 집단감염…장시간 근무·함께 식사

      2021.01.26 11:54   수정 : 2021.01.26 1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직장에서 1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시도 주민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중구 소재 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추가 확진되고 그 회사 동료 등이 추가 확진돼 24일까지 10명, 25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8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2명, 음성 106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 직원들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나 사무실은 자연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확진자 간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함께 식사한 회사 관계자에게 전파되고 동료와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 중"이라며 "서울시는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에는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국장은 "사무실 등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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