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상수도 배수지 누수 피해 주민 보상책 마련 촉구

      2021.01.26 18:41   수정 : 2021.01.26 18:41기사원문
부산광역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지난 25일 2021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일환으로 수정산터널배수지(제2지)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정산터널배수지는 수정산 내 총연장 1.8㎞의 터널형 배수지로 총사업비 368억원을 들여 2007년 완공되었으며 현재까지 부산진구(1지) 및 동구(2지) 지역의 수돗물 급수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1월 누수 발생 민원에 따른 점검 결과, 배수지 내 방수막이 벗겨지거나 이음부 등에 균열 발생으로 많은 양의 수돗물이 누수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92억원의 배수지 보수공사를 계획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우선 2020년 12월 말 2지 공사를 먼저 착공하고 올해 말 2지 준공 이후 1지 공사에 착수해 2022년 말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물론, 시 관계자 및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원들이 배수지 안에 직접 들어가 균열부 등을 확인하고 누수 원인 및 관리 실태, 보수공사 공법 적정성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당초 계획 대비 지연된 공사 일정 등을 지적했으며, 시 관계자에게 누수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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