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시민단체 김종철 고발에 "일상복귀 방해, 부당하다"
2021.01.26 21:06
수정 : 2021.01.26 21:06기사원문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면서 "피해자와 연대한다는 것, 피해자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것, '피해자다움'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어 "피해당사자인 제가 공동체적 해결을 원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저와의 그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저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 당사자로서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저를 끝없이 피해 사건으로 옭아넣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이미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당한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 왜 원치도 않은 제3자의 고발을 통해 다시금 피해를 지난하게 상기하고 설명하며 그 과정에 수반될 2차 가해를 감당해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