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대학원 UST, 신임교수 207명 임용
2021.01.27 11:28
수정 : 2021.01.27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임교수 207명을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US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부장 등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적극 임용했다. 이번에 임용된 교수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26개 국가연구소 소속 연구원이다.
이번에 임용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의 홍정주 교수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또 이승환 교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표적 특이성을 초민감도로 검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는 희귀성 난치 질환 및 유전 질환 치료제 개발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오정화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행 정도를 비임상단계에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생체재료공학분야 1위 저널인 '바이오머티어리얼즈'에 올해 1월 게재됐다.
로봇산업 핵심과제 및 소부장 대형과제의 총괄책임자인 한국기계연구원(KIMM) 박동일 박사도 UST 교수로 임명됐다. 인간 공존형 양팔로봇 등 로봇 분야 전문가인 박 교수는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 현장의 장점을 살려, 우수한 로봇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서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하여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신규 임용으로 국가연구소의 박사급 연구원 1만3000여명 중 약 1100명이 UST 교수로 참여한다. UST는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연구환경을 교육 인프라로 활용하여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수요지향적 교육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