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 눈 예보'...서울시, 제설1단계 비상근무 돌입
2021.01.27 19:41
수정 : 2021.01.27 19:41기사원문
서울시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지역별 적설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지역엔 단계 상향도 검토한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필요하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도로교통 시설물, 건축공사장 등의 시설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 서울시는 교통 혼잡에 대비해 강설 즉시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에 집중 배치되고 폭설시 취약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28일 출근길 짧은 시간 눈이 집중돼 내릴 가능성이 있어 출근시간 혼잡을 막고자, 목요일 대중교통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고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하여 노선별로 증회 운행한다.
또 밤사이 결빙으로 인해 전동차 등 실외 노출 시설물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동차를 실내 검사고 안에 유치하고 출고 전 열차 점검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풍과 함께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