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자 5천명 돌파

      2021.01.28 09:10   수정 : 2021.01.28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희망풍차 기부요금제의 가입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알뜰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요금제다. 최대 1년간 가입자가 납부한 월 기본료의 10%가 대한적십자사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가입자 본인 명의로 기부가 이뤄지며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에 해당하는 비용은 전액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가입자는 기부 혜택 외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폰이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료는 3만30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데이터 11GB와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모두 소진된 이후에는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부요금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비중이 유독 높았다. 일반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20대의 비중이 30% 미만이지만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약 40%의 가입자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부까지 가능한 요금제의 특장점이 젊은층의 요구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통해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부금은 약 1억8000만원이다. 모금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가정이나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 사업담당은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면서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U+알뜰폰은 특화된 가치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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