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부터 레저까지”… 반도건설, 사업영역 다각화로 차별화 더하다!
2021.01.28 10:53
수정 : 2021.01.28 10:53기사원문
국내 대표 중견사로 거듭난 반도건설이 모범사례로 꼽힌다. 반도건설은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영역 확장에 한창이다. 아파트 브랜드 ‘반도유보라’로 다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공사업과 레저사업 등에도 반영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건설시장 전반의 한파 속에서 주택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반도건설의 전략을 살피고, 대표적인 사업 사례들을 들여다본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반도건설은 다수의 공공 및 민간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의미깊은 성과를 거뒀다.
공공공사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 △홍성군 도청이전신도시 RH-11BL 아파트 4공구 전기공사 등 4건이며, 민간공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상복합 신축 전기공사 △아주대학교 기숙사 건립공사 등 2건이다.
특히 주목해 볼만한 점은 부산항 공사를 제외하면, 모든 공사가 반도건설의 단독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코로나 19로 위축된 시장 속에서 이 같은 성과는 이례적이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공공 및 민간 수주시장에서도 반도건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결코 아니다. 반도건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건축, 토목, 조경, 전기, 소방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공사를 진행해 왔다.
반도건설은 △신분당선 복선전철(용산~강남) 연장공사 △서해선 경전철(소사~원시) 건설공사 △천마산 터널 건설공사 △생태하천 조성사업(가야천, 공릉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2019년 6월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 높은 신용도 등을 바탕으로 509억원 규모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도건설은 레저시장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는 물론 스키, 스쿠버다이빙, 승마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권홍사 회장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이 레저사업 진출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04년 반도건설은 보라컨트리클럽 시공을 맡았다. ‘보라컨트리클럽’은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의 정통 골프장을 재현해보자는 목표로 건설되었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영국식 정통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도건설은 42만 7,000평 부지에 27홀의 연장 9,743m 국제규모 코스를 조성했으며, 7개동 연면적 3,018평의 건축을 선보였다.
2020년에는 보라컨트리클럽 시공 경험을 살려 ‘이천 더 크로스비 호법 골프클럽’을 시공한다. ‘음악과 자연 속으로의 초대’라는 테마로 각종 음표 심벌로 꾸민 세 가지의 코스는 라운드 내내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차경’을 통해 파노라마 뷰로 드넓은 초록빛 필드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차별화된 클럽하우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1시간대 거리에 위치한 더 크로스비 호법 골프클럽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골프매니아들에게 명문 퍼블릭 골프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주택 이외 상업시설 등을 단순 시공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기틀을 닦는 SOC사업과 즐거움을 주는 레저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며, “국내 주택부문이 선전하며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건설사의 성공모델로 평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