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추행’ 김종철 前대표 제명…“최고수위 징계”

      2021.01.28 22:16   수정 : 2021.01.28 22: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의당은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대표의 제명을 결정했다.

정의당 중앙당기위(징계위)는 28일 1차 회의를 마친 뒤 결정 공고를 통해 김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적을 박탈하는 것으로, 최고 수위 징계조치라고 정의당은 설명했다.



정의당은 또 이날 1차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젠더폭력과 관련한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상담과 신고 핫라인을 개설했다.

또 성폭력 예방과 사건처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5일 장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직위해제한 바 있다.

김종철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9일 대표로 선출된 지 109일 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장예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당 대표직에 전격 사퇴했다.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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