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7살 소년이 아버지, 새엄마 등에 총격 5명 사망

      2021.01.29 07:10   수정 : 2021.01.29 0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디애나즈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10대 소년이 아버지와 어머니 등 일가족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레이먼드 로널드 리 차일즈 3세가 아버지와 새어머니, 10대 친척 2명, 임신한 19살 여성 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태아를 포함 총 6건의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차일즈 3세는 이외에도 또 다른 10대 청소년 친척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와 무면허 권총소지 혐의도 받고 있다. 매리언 카운티의 라이언 미어스 검사는 차일즈 3세가 아버지와 논쟁을 벌이다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어스 검사에 따르면 숨진 5명은 레이먼드 차일즈(42)와 그의 아내 케지 차일즈(42), 친척 관계인 엘리야 차일즈(18), 리타 차일즈(13) 및 키아라 호킨스(19)다. 특히 호킨스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었고 태아 역시 사망했다.

이 사건은 10여년 만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랜달 테일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서장은 “마약과 관련 없으며 민곤이나 자포자기에 의한 폭력도 아니”라며 “전혀 다른 종류의 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디애나주 주법에 따르면 살인이나 살인미수 등 중범죄 혐의에 해당될 경우 만16세 이상은 성인으로 기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일즈 3세는 성인으로 기소됐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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