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룸학교' 학교 밖 청소년 무료 직업훈련생 모집

      2021.01.30 06:00   수정 : 2021.01.3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내일이룸학교가 2월까지 입학 청소년(훈련생)을 모집한다.

3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도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 14개소를 지정하고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며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곳이다.

만 15세~24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직업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내일이룸학교는 상대적으로 제도권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또래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올해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은 전국 14개소(14개 과정)다.

올해는 미래 유망산업인 항공기능인, 입체(3D)프린터 기능사, 외식조리사 양성 과정이 신설됐다.

그래픽 영상편집, 플라워디자이너, 로봇 코딩교육 지도사 등 다양한 과정이 개설됐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교육비는 무료다.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기관에 따라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기숙사가 없는 경우 월 16만원까지 교통비와 중식비가 제공된다.

아울러 검정고시 및 관련 자격증 취득 등도 지원해 청소년의 학력취득과 사회진출을 도와준다. 기관별로 전담 배치된 상담사가 초기 적응을 돕고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이룸학교 훈련생의 수료율과 중도탈락률, 취업률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훈련 수료율은 지난해 81%로 올랐고, 중도탈락율은 16%로 낮아졌다. 지난해 취업률은 47%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청소년이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24 누리집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꿈드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앙운영기관 한국생산성본부 누리집을 참고해 2021년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에 전화로 신청해도 된다.

신청 및 훈련기간이 기관별로 다르므로 개별로 문의해야 한다.


최 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맞춤형 직업훈련을 받으며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해 사회생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뗄 수 있도록 내일이룸학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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