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과 함께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 총력
2021.01.31 10:33
수정 : 2021.01.31 10: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도시재생 방향을 '시민공감'과 '광주다움'에 두고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명품 디자인도시 아트도시 광주' 구현 도시재생 10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먼저 지난 26일 착공한 광주역 '어울림팩토리'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및 혁신지구 조성을 본격화한다.
또 상무지구 일원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광주 도심융합특구 추진으로 고밀도 혁신공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혁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환경 조성, 도전이 일상화되는 혁신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수요자 중심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시민참여형 '2040 광주도시기본계획'과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경관계획을 수립한다. 광주시 도시정책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접근방법 모색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상향식 도시계획을 수립해 광주만의 품격 있는 녹색도시 공간 창출을 면밀하게 계획한다.
이와 함께 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2045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사업을 펼친다. 국공립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 등 준공 후 10년이 경과된 공공건축물 17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국토교통부 건의를 통해 점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를 통한 광주다운 명품도시건축정책, 아트도시 광주 사업을 추진해 예술성이 가미된 광주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함께 도시 건축물의 가치와 품격을 높인다.
집값 상승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을 건립한다. 1단계 시범사업으로 청년, 신혼부부 및 무주택 가구 중 미성년 자녀 가구를 위해 500호를 우선 공급한다.
1인가구, 청년, 고령층 등 주거위기 가구의 급속한 증가에 신속히 대처하고 주거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주거취약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원주민 보호는 물론 주민요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온라인투표 시스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합동점검 및 특별사업경찰 활동을 더욱 강화해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한다.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변경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역사문화자산 보존과 품격있는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가치를 담은 계획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사전협상을 추진한다.
이상배 시 도시재생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도시재생정책 추진으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가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