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역화폐 수원페이 '구매한도 50만원 상향'
2021.02.01 10:11
수정 : 2021.02.01 10:11기사원문
이에 따라 수원시는 2월부터 28일까지 한 달 간 수원페이 구매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0만원 더 늘리는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설 명절이 있는 2월 구매한도를 대폭 상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달 중 수원페이를 충전하는 수원시민들은 충전금액별로 인센티브 10%를 적용해 최대 5만원까지를 추가로 지원받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수원페이 가입자는 56만5000여명으로, 이 중 46만9000여명이 카드를 등록했다.
가맹점은 5만250개소에 달한다.
특히 수원시는 코로나19가 유입된 이후인 지난해 3월2일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6%에서 10%로 올렸다.
소비자들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상점을 더 많이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2020년 1년 간 수원페이 충전금액은 총 1476억여원을 넘겼으며, 인센티브는 136억여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도 발행액 291억원의 4배를 웃도는 성과다.
또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둔 9월에는 18억여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정도로 수원페이 충전금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기존 수원페이 인센티브 한도액을 한 달 간 한시적으로 높임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기간 수원페이 구매한도 특별 상향으로 코로나19로 그늘진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