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野, 색깔론 저급한 정치 되풀이"··北원전 공세 반박

      2021.02.01 10:30   수정 : 2021.02.01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제기한 문재인정부의 '북한 원전 지원' 의혹에 대해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야당에서 문제삼는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운운은 사실 무급이라고 산업부가 확인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원전이 비밀리에 건설될 수 있다는 야당의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문제제기가 처음부터 가짜쟁점이었다"면서 "강력한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마당에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지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정부를 흔들기 위해서라면 국익훼손도 개의치 않는 위험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흑색선전을 접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을 도울 정책으로 경쟁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 자금난을 돕기 위해 수 천억원대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기업의 상생과 연대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영업제한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깊어졌다"면서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인 경제적 약자들이 더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몰리고 있다. 정부와 함께 늦지 않게 대처하겠다.
내일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제 생각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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