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학생 등록금 반값지원 확대…수혜대상↑

      2021.02.01 12:52   수정 : 2021.02.01 12: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대학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작년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올해는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등을 포함한 2단계로 확대 실시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일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신청하려면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을 필수로 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은 오는 2월3일부터 3월16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kosaf.go.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자를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법정)한부모 가정 등을 포함한 2단계로 확대한다. 첫 시행된 작년 1단계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 등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 가능 학생은 작년 3852명에서 올해 4815명으로 늘어나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이달 중순 안산시청 및 (재)안산인재육성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를 게시해 추진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지원 학생은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장애인학생 제외)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학생은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등록금 50%,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작년 2학기부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구비서류도 간소화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작년 2545명에게 1인당 평균 62만8000원 모두 16억원이 지원됐다.


한편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한 세부사항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또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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