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얀마 경제제재 경고

      2021.02.02 04:36   수정 : 2021.02.02 0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여사가 구금된데 따른 것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지난 10년간의 민주주의 진보에 따라 버마(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면서 "이같은 진보 역행은 불가피하게 즉각적인 제재법 검토를 촉발하고, 당국이 이에따른 적절한 대응에 나서도록 만든다"고 경고했다.



바이든은 현 상황은 "그 나라(미얀마)의 민주주의 이행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인 저격"이라고 정의하고, 국제 사회가 "버마(미얀마) 군부를 압박해 그들이 장악한 권력을 즉각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공보국장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이 중국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버마(미얀마)인들과 맞서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는 이 경고가 중국을 지목하고 있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채 에둘러 중국을 지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는 "그 지역 모든 나라들을 향한 메시지이자 대응에 나서야 하는 국가들 또는 이 사건들에 어떤 대응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나라들을 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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