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

      2021.02.02 08:06   수정 : 2021.02.02 0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오디오 채팅 앱 클럽하우스(Clubhouse)에서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잔치에 늦어버렸다"며 "시가 총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재래식 금융 전문가들의 폭 넓은 수용을 받기 직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2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3만2798달러(약 3671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0.5% 소폭 하락한 상태로 거래중이다.


리플(XRP), 집단 매수 이후 50% 폭락

주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리플(XRP)을 집단 매수하자는 제안과 함께 급등하던 리플 가격이 50%나 폭락했다. 제2의 게임스톱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리플은 0.39달러로 24시간 전에 비해 20% 급락한 상태다. 커뮤니티들이 리플 집단 매수 시작 시간으로 정한 국제표준시간(UTC) 2월 1일 11시 직후 리플은 0.7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일주일간 리플은 90%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확한 상승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다 갑자기 커뮤니티들이 리플을 집단으로 매수하자는 제안을 내놨고, 급등세에 탄력이 붙었다. 그러나 집단 매수 시작 이후 리플 가격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급락 원인도 분석해내지 못하고 있다.

IBM 블록체인 사업 축소설 공방 확산

글로벌 최대규모 기업형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해 온 IBM이 블록체인팀을 해체하고 사업을 축소했다는 내부 소식이 나오자, IBM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등 IBM의 블록체인 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BM 홍보 담당 이사 홀리 하스웰(Holli Haswell)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의 블록체인 사업은 잘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일부 리더와 사업부를 재정비했지만, 이는 매년 진행되는 일"이라고 블록체인 사업 축소설을 부인했다. 또 "우리는 일부 자원을 이동했지만 기술, 블록체인 에코 시스템 및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블록체인을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디어는 IBM 주변 소식통들을 인용해 IBM의 블록체인 사업이 축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직 기업형 블록체인 사업부 소속 직원을 인용해 "(IBM 블록체인 사업부에)리소스 액션(RA)의 연속적으로 있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개인 성과가 아닌 비즈니스 성과에 따라 인력을 해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IBM이 대대적 인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이상 블록체인 팀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IBM의 블록체인 직원 대부분이 떠났으며, 블록체인 팀의 10% 미만만 남아 블록체인 팀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방으로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여온 IBM의 블록체인 사업 축소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IBM은 지난 2016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 투자해 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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