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높은 '신흥 주거지' 분양 잇따른다

      2021.02.02 07:59   수정 : 2021.02.02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흥 주거지로 평가받는 지역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 문화, 쇼핑 등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아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 개발될 신흥 주거지 내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화건설 2019년 11월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 선보인 '포레나 루원시티'는 평균 20.2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루원시티는 낙후된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내 93만여㎡ 부지에 도시개발이 이뤄진 곳이다. 지하철 7호선 석남역 교통 호재에, 루원복합청사 건립 등 호재가 잇따르며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았다.

'신흥 주거지'란 현재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가치가 낮지만, 개발이 계획돼 향후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 문화, 쇼핑 등 전반에 걸친 기반 시설이 들어서면서 탁월한 정주여건을 갖추게 되는 곳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 입장에서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돼 좋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미래가치에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개발 호재에 따라 미래가치가 높아지며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하당 제일풍경채 센트럴퍼스트' 전용면적 105㎡는 지난 1월 4억63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분양가가 4억7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계약 한 달 여 만에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처럼 '신흥 주거지'로 꼽히고 있는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은 끈다.

한양건설은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 규모로 이 중 19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2023년 예정)'과 KTX 임성리역(2025년 예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주변으로는 목포IC,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등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우미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화성시 태안3지구에 조성되는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1차와 2차 총 1300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되며 2월 분양하는 1차는 B-1블록 650가구, 2차는 B-2블록 65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안3지구는 총 118만여㎡ 규모로 약 3800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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