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애플카 개발 본격화 소식에 기대감 ↑

      2021.02.02 09:55   수정 : 2021.02.02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남전자가 애플이 대규모 인력 영입을 하고 애플카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애플카에는 삼성 하만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거론된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에 제조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위탁생산(OEM)방식으로 납품중이기 때문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아남전자는 전일 대비 145원(+4.97%) 상승한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도로 안전 전문가 등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내고 대규모 인력을 채용 중이다.
실제 채용 규모는 300명 이상으로 이들은 모두 특별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에 소속된다. SPG는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SPG는 테슬라 신차 개발 연구원 출신 더그 필드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필드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SPG를 수면 위로 올렸다.

애플은 채용공고를 내면서 자동차 업계 실무 경험과 전기 공학 분야 학위를 지원 자격으로 명시했다.

이처럼 애플이 인재 영입과 더불어 애플카 개발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아남전자에도 관심이 몰렸다는 관측이다.
현재 애플이 현대차그룹 등과 접촉하며 협력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부품 협력사로 대만 TSMC의 칩과 삼성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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