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한글展, 문자와 회화의 예술적 결합
2021.02.02 17:00
수정 : 2021.02.02 17:00기사원문
금보성 작가는 한글을 소재로 35년간 62회 개인전을 가진다. 문자와 회화의 결합을 통해 절제된 색면과 대담한 구도로 추상적 아름다움으로 변화시켜 그만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화가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 1F 그랜드관에서 2021년 2월 3일(수) ~ 2월 16일(화) 까지 2주간 만나볼 수 있다.
금보성 작가의 마치 화면 위에서 춤추는 것 만 같은 색면의 독특한 구성력과 현대판 문자도 라고 볼 수 있는 자음과 모음의 예술적 결합에서 우리는 한글 문자의 근원적 순수함, 조형미, 문자와 디자인이 결합된 작품을 통해 조형적 가치와 함께, 경쾌한 에너지까지 느낄 수 있다.
금보성 작가의 작업은 2차원의 평면에 그치지 않고 조형과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치열한 노력과 실험정신을 통해 화면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금보성 작가의 앞으로의 작업이 기대된다.
설레이는 봄을 앞둔 2월의 어느 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금보성 작가의 한글로 구성된 기하학적 추상작품의 역동적인 공간 구성과 색채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일상 속 활기와 경쾌한 에너지를 선물하고자 한다.
금보성 작가의 더욱 많은 작품은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연말에 아트코리아 회화부분 작가로 선정되었다. 한글 회화를 알리기 위해 독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한글 회화에 담겨 있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한글의 의미를 민속놀이인 윷놀이와 아리랑에 착안해 낸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한글이 문자로서 활용만이 아니라 산업으로 확대되고, 미래산업의 자원이 되기를 기대하는 금작가는 한글은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미래자원이며 우리민족은 문화DNA의 혈통을 가졌다고 한다.
금보성 작가는 “시를 쓰던 내게 한글은 매우 익숙한 소재였다. 그러나 시를 쓰는 것만으로는 한글의 소멸을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자음과 모음의 형태에서 고유한 추상적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한글을 디자인적 서체, 예술적 서체, 손 글씨 등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지만, 회화 자체의 소재로 사용하는 작가는 없었다. 한글 자체의 조형미를 그림으로 표현해 한글을 문화유산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금보성 작가는 작업하면서 금보성아트센터와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작가상 선정 대표, 방글라데시아 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영월동방채묵전 전시감독,대한민국미술축전 전시감독,국회남북미술전감독,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춘천조각심포지엄 심사위원,익산한국공예대전 심사위원, 부천올해의작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금보성 작가의 인사아트프라자 관람시간은 월-일(10:30-19:0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