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 60cm 넘는 폭설..뉴욕·뉴저지 국가비상사태 선포
2021.02.03 07:15
수정 : 2021.02.03 0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시를 비롯한 미국 북동부에서 최대 60cm에 달하는 기록적 폭설이 내리고 '눈폭풍'이 찾아왔다. 뉴욕과 뉴저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기상청(NWS)이 이날 오후까지 강설량을 집계한 결과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에는 이미 48cm까지 눈이 온 곳이 있었고 뉴욕도 43cm에 달했다.
강풍도 예고됐다. 기상청은 며칠간 시속 80km 돌풍이 불면서 강한 '눈폭풍'이 찾아오겠다고 에보했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67세 여성이 집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에 현재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해 동부 버지니아부터 북동부 메인주까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학교 문을 다시 닫고 일부 도로와 백신접종센터도 폐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국무부를 찾아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을 할 계획이었으나 눈으로 인해 일정을 주 후반으로 연기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