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얀테첨단소재㈜, 김천일반산단에 1200억 투자

      2021.02.03 08:57   수정 : 2021.02.03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아얀테첨단소재㈜가 경북 김천일반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3일 오전 김천시청에서 문국현 아얀테첨단소재 대표, 윤여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직포 및 방호복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내 7만7187㎡(2만3000평) 부지에 총 1200억을 들여 부직포와 의료용 방호복을 생산하는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 최소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얀테첨단소재는 글로벌 섬유기업인 이신재 한솔섬유㈜ 회장과 문국현 대표, 윤여진 이오스파트너즈 대표가 투자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의료용 방호복과 그 원료가 되는 부직포의 세계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첨단소재 부직포·방호복 생산 공장 및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아얀테첨단소재의 결단력있는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한솔섬유가 글로벌 의류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했듯 아얀테첨단소재 역시 방역물품 수출의 선도기업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스킨십 강화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다양한 지원책 강구 등을 통해 기업의 미래투자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도의 적극적인 투자환경 제공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증가 만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증가 추세에 있는 부직포 원료 및 방호복 시장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고자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 역시 "설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협약으로 힘찬 출발을 알리게 됐다"면서 "아얀테첨단소재가 세계 무대로 성장해 나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섬유는 1992년 설립 이래 동남아를 비롯하여 중미지역인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월 3500여만 장의 니트 의류를 생산, 미국과 일본, 유럽에 수출해 지난 20여년 간 200배 이상의 괄목할 만한 매출신장을 이뤘다.
연 매출 약 1조5000억원과 7개 해외 법인에 3만7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섬유기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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