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냉혹한 전략가 마피아 콘실리에리

      2021.02.03 09:15   수정 : 2021.02.03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빈센조’ 다크 히어로와 한국형 변종 빌런의 화끈한 승부가 시작된다.

‘철인왕후’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3일, 센캐들의 살벌한 전쟁을 예고하는 단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의 강렬한 시너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단체 캐릭터 포스터는 찰나의 눈빛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흑백의 이미지는 각 인물의 개성과 아우라를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캐릭터의 매력을 온몸으로 흡수한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은 뜨겁게 맞붙을 다크 히어로와 한국형 변종 빌런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먼저 ‘빌런보다 센 놈, 냉혹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변신한 송중기는 서늘함이 깃든 얼굴로 눈길을 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에 시선을 홀리는 달콤한 비주얼과 달리, 차갑게 내리꽂히는 눈빛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는 지는 법을 모르는 탁월한 협상가이자 냉혹한 복수주의자다. 한국형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한 그는 자신만의 독한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한다. 자비 없는 다크 히어로 빈센조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짜릿한 리벤지 매치의 문을 연다.

전여빈은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맹활약한다. 무심한 듯 시크해 보이는 홍차영에게서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해 로펌 우상의 에이스 자리를 유지하던 악바리 변호사 홍차영. 그런 그가 악당들보다 더 악독한 빈센조와 얽히면서 새로운 유형의 다크 히로인으로 거듭난다.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는 훈훈한 비주얼을 탑재한 옥택연이 맡았다.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장준우는 로펌 우상의 해외파 인턴 변호사다. 포스터 속 단정하면서도 훤칠한 상남자 비주얼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직 일은 서툴러도 악의 없이 천진난만한 성격이 그의 매력 포인트다. 사수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빈센조를 견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빌런들의 살벌한 카리스마 역시 범상치 않다. 여유롭게 비소를 날리는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사’ 최명희에 완벽 빙의했다. 이 구역의 진짜 고수라 불리는 그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공포스러울 만큼 차갑게 일을 처리하는 목표지향적 빌러니스다.

수더분한 스타일과 말투에 가려진 소름 돋는 실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가 속한 우상이 철저하게 뒤를 봐주는 바벨그룹에는 똘기 충만한 빌런 장한서가 있다. 어린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된 그는 죄의식도 개념도 상실한 본 투 비 악당이다.

절대 강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장한서의 시선엔 차가운 냉기만이 감돈다.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한 곽동연은 장한서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 병적으로 승부에 집착하는 장한서는 자신의 스코어에 흠집을 내는 다크 히어로들의 등장에 미친 승부욕을 발동한다.


‘빈센조’ 제작진은 “모든 승부는 양쪽이 적절한 균형을 갖출 때 더욱 흥미진진하다. 센 캐릭터들의 화끈한 매치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끝없이 전복되는 짜릿한 전개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 중심축인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의 색다른 변신은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