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RA운용-NH투자증권, 여의도 오투타워 인수

      2021.02.03 15:22   수정 : 2021.02.03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SRA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를 인수한다. 약 3360억원 규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기존 블라인드펀드의 잔여 자금을 통해 절반 가량 투자하고, NH투자증권도 나머지 자금을 조달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SRA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여의도 오투타워 매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투타워는 HP빌딩 및 위워크빌딩으로 알려져있다. 지하 7층~지상 23층, 연면적 4만4859㎡ 규모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CBRE글로벌인베스터운용으로부터 212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10억원을 들여 991㎡를 추가 확보하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업무용 시설 면적을 줄이고 상업용 시설을 넓혔다.

핵심 임차인은 건물의 46%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위워크다. 2033년까지, 향후 12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히 위워크가 임차하고 있는 면적의 절반 이상을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공간인 '서울핀테크랩'이 사용하고 있어, 다른 위워크 지점 대비 영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밖에 한국휴렛팩커드(HP)가 오투타워를 사옥 건물로 사용하고 있고, 피앤에스네트웍스, 푸르덴셜생명보험 등 우량 임차 기업이 입주해 있다.
리테일 입점 업체들도 스타벅스 등 집객 효과와 객단가가 높은 식당을 위주로 유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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