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출하량 회복으로 가이던스 이상 실적 기대-한화투자
2021.02.04 08:51
수정 : 2021.02.04 08:51기사원문
쌍용양회의 올해 4·4분기 매출액은 4261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6.2% 상승할 전망이다. 4·4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3·4분기 태풍 및 강우일수 증가에 따른 지연수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액이 1.9% 성장한 이유는 순환자원처리수수료 수입이 230억원 가량 발생한데 기인했다”면서 “영업이익은 4·4분기 들어 유연탄 가격 상승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연탄 옵션 활용과 순환연료처리 대체 효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ESG 경영과 환경 사업을 확대해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Q(시멘트 출하량 회복), P(가격 인상 가능성), C(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및 유연탄 콜옵션)가 모두 우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기”라며 “경영계획 이상의 실적 시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환경 사업 확대는 배당 외에 밸류에이션을 설명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