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7%, 이낙연 14%, 윤석열 9%…민주당 34%, 국민의힘 20%

      2021.02.04 13:47   수정 : 2021.02.04 14:53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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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국지표조사) ©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배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에 이어 '1강 2중' 구도가 여전한 모양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이재명 지사를 꼽았다. 직전 조사(1월3주차) 결과와 유사한 수치다.


이낙연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14%로 2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총장은 1%p 하락한 9%에 그쳤다. '없다'는 25%, '모름·무응답'은 10%다.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 넘게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다, 12월 1주차(이재명 20%, 이낙연 19%) 이후로는 격차가 3%p, 9%p로 벌어진 데 이어 지난 조사에선 14%p의 비교적 큰 차이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그나마 격차(13%p)가 줄어들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4%), 오세훈 전 서울시장(2%) 순으로 나타났다.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 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5%, 이 대표가 28%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27%-33%)에서는 이 대표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그 밖에 모든 권역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69세 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동률을 이뤘고, 70세 이상에서는 이 대표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그 밖의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32%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13%, 홍 의원 11%, 오 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4%), 국민의힘(20%), 열린민주당(5%), 정의당(4%), 국민의당(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1%, '모름·무응답'은 2%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은 모두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지정당 없음'은 5%p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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