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삼성서울병원–아임뉴런 난치질환 공동연구
2021.02.04 14:14
수정 : 2021.02.04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신개념 치료기술 및 혁신신약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희귀 난치 질환 분야 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 기관은 △뇌질환, 유전자질환, 암 등 난치질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관련 의료 및 보건학술, 기술정보 교류 △신개념 치료기술을 통한 과제발굴 및 공동연구 △혁신신약 공동개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병원·바이오벤처·제약회사’의 공동 협력 목표인 희귀·난치질환 분야 환자 맞춤형 신개념 치료법의 제시는 기초연구부터 중개·임상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 실현 가능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세 기관은 신규 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신개념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공동연구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의 중개임상연구도 협력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과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을 체결했다. 성균관대학 자연과학캠퍼스 내 ‘CNS 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등 뇌질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은 CNS(중추 신경계) 질환 중심 혁신신약개발 생태계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뇌질환을 포함한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오픈이노베이션을 뛰어넘는 제약, 바이오텍, 병원의 유기적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새로운 기술과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연구를 함께 엮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