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이탈리아 구원투수로… 총리직 수락
2021.02.04 17:50
수정 : 2021.02.04 18:03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BC등 외신들은 드라기가 실무형 내각을 구성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의회에서 의석수가 가장 많은 포퓰리즘 성향 정당이 새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CB 총재 재임 시절 드라기 총재는 부채를 비롯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정책도 과감하게 실시해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유로화를 살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내무부와 재무부 고위 관리와 중앙은행 총재, 세계은행(WB) 집행 이사, 골드만삭스 부회장 등을 지냈다.
독일 베렌베르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뎀비크는 드라기 전 총재가 연정을 성공적으로 구성시켜 이탈리아 경제를 위기에서 구해낼 것으로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