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세관서 중국산 '짝퉁' 마스크 대량 압수
2021.02.05 01:18
수정 : 2021.02.05 0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피해를 겪은 미국에 대량의 중국산 ‘짝퉁’ 마스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9월 30일까지 1년 동안 1300만개의 짝퉁 마스크가 압수되었다고 전했다. 압수된 마스크는 3M과 같은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모방하거나 상표를 위조한 제품들이었다.
같은 기간 마스크 외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금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 17만7000개가 압수되었으며 역시 FDA가 금지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만8000정도 발견되었다.
CBP는 이러한 압수품의 51%가 중국산이었다고 밝혔다. CBP는 동시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제조된 수입품 단속을 강화해 13건의 인도 보류 명령을 내리고 1년 동안 5000만달러 상당의 수입품을 압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