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거듭난다

      2021.02.05 11:15   수정 : 2021.02.05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농업박물관이 '스마트박물관'으로 거듭난다
전남농업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 존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지원된 국비 5억원에 도비 5억원을 추가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실감체험형 헤리티지 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박물관의 쌀문화관은 어린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가상현실 공간에서 벼와 채소 등을 재배해 수확해볼 수 있는 '가상농작물 재배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 인터렉티브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와 가상동물원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콘텐츠(인터렉티브 미디어 월)'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정적인 유물전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기존 쌀문화 전시장은 증강현실 기반을 통한 'AR 도슨트 시스템'을 도입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임영호 전남농업박물관장은 "최근 전세계 박물관과 전시관들은 미디어아트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를 대비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농업박물관을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농업과 관련한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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