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누적 1893명
2021.02.07 08:52
수정 : 2021.02.07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893명으로 늘었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884∼189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0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별로 서구 한 소규모 교회의 교인인 광주 1786번 확진자 관련 4명(광주 1884~1886·188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786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와 가족이다. 광주 178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 2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성인오락실 관련 2명(광주 1888·189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관련 확진자는 5곳 54명으로 늘었다.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2명(광주 1891~189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6명이 됐다.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광주 1893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1526번 확진자 관련 1명(광주 188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정부에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조정키로 함에 따라 2단계를 유지하되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9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한 시간 더 연장한다.
광주시는 만약 일부 시설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과태료 처분, 해당시설 집합금지 조치와 함께 동일 업종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여행·이동 자제 등 설 연휴에 대응한 방역 대책은 계속 유지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