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 "페이팔 가상자산 자회사 조사중"

      2021.02.08 08:02   수정 : 2021.02.08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페이팔이 미국 금융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가 페이팔의 가상자산 사업 확장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Bureau of Consumer Financial Protection)은 페이팔의 가상자산 자회사 벤모)Venmo)의 미승인 자금이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CFPB가 최근 벤모의 모회사 페이팔에 벤모의 미승인 자금이체 및 수금 절차와 관련된 법률적 문서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벤모는 페이팔이 지난 2014년 인수한 P2P 결제기업으로, 페이팔은 지난해부터 벤모를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올해는 벤모에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개하는 등 벤모를 중심으로 페이팔의 가상자산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1월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3.4억명...업비트, 세계 5위

지난 1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이 3억4400만명으로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 거래소 업비트가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시밀러웹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 1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는 총 3억4400만명으로 지난해 12월 1억9600만명 대비 1.7배 금증했으며, 지난 2018년 1월 5억3100만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거래소별로 방문자 수는 바이낸스가 총 방문자 수의 28.8%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그 뒤로 모인베이스가 총 방문자의 25.1%, 크라켄이 6.19%의 방문자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거래소인 인도닥스가 3.01%,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총 방문자 수의 2.7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비트코인(BTC)이 4만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美서 두번째 저눅단위 가상자산 은행 나와...프로테고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테고 신탁은행(Protego Trust Bank)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조건부 가상자산 커스터디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프로테고는 앵커리지(Anchorage)에 이어 미국 OCC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두번째 전국단위 가상자산 은행이 됐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로테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새로운 디지털 자산 발행 서비스 △P2P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테고의 최고전략책임자 조나단 실버맨(Jonathan Silverman)은 “프로테고의 통합 서비스는 연방규제를 통과한 은행에 자산을 저장하고 싶어하는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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