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스타 강승연 "매니저에 몹쓸짓 당할뻔했다"

      2021.02.08 07:04   수정 : 2021.02.08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지망생 강승연이 전 소속사에서 당한 성추행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과거를 밝혔다. 강승연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과 KBS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트로트 가수다.

지난 5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푸하하 TV'에 출연한 강승연은 자신의 사주를 봐 준 정호근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강승연은 특히 가수 준비를 하던 중 소속사를 만나게 됐는데 담당 매니저가 지방 행사 스케줄 때문에 가게 된 모텔에서 몹쓸 짓을 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과거 사실을 털어놨다.

강승연은 "그때가 22살이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정호근과 또 다른 출연자 황영진을 놀라게 했다.
정호근과 황영진은 이말을 듣자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게 믿기 힘들다"며 강승연을 위로했다.

강승연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아픈 기억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강승연은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때리셨다. 그러니까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로 나와 혼자 살았다.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은 거의 연락을 안한다. 지금은 엄마가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꿋꿋한 강승연의 모습에 "혼자 어린 가슴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항상 겉으로 밝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려고 가면을 쓰지만 혼자 적막함 속에서 내 생각을 할때면 너무 아프다"고 위로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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