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메드㈜, 인더스마트㈜와 손잡고 세계 최초 복강경용 인공지능 기술(XAI) 선봬
2021.02.08 12:00
수정 : 2021.02.08 12:00기사원문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바둑으로 꺾어 세상을 놀라게 한 지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4차 산업 혁명 이후로 인공지능(AI)은 적용 안 되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을 이뤄냈고, 의료 분야에도 접목되어 놀라울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에 도입된 인공지능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고 있으며, 진단 정확도 역시 97~99%에 이른다.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뤄낸 성과로, 해당 기술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동물실험의 복강경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최첨단 인공지능이다. 복강경 기계 내부의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으며,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적대적 설명방법론'에 따른 독립형 의료기기에 탑재와 식약처 인증을 받는데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의료용 인공지능이 진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 논란이 많았으나, 자이메드㈜는 인공지능의 예측을 설명하는 기능을 구현하여 임상적 신뢰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의료용 인공지능은 심전도 장비 등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인공지능이 주를 이뤘으며,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 병원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반해, 복강경용 인공지능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하드웨어 분야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시켰으며, 모든 인공지능을 탑재한 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자이메드㈜ 관계자는 "이번 자사의 기술은 단순하게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의 의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에서 새로운 지표가 될 전망"이라며 " 복강경은 의료진 훈련이 어려운데, 형광 기능으로 출혈 위험을 낮춤과 더불어 인공지능 기능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진 서포트가 가능해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수용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이메드㈜는 외국계 자본에 맞서 한국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진단 의료기기 사업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산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쟁력 악화를 막고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키기 위해 설립한 의료용 인공지능 개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