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때문이야" 머스크가 콕 짚은 비트코인 가격 난리났다

      2021.02.09 07:34   수정 : 2021.02.09 1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다시 한번 비트코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를 살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테슬라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전기차)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테슬라의 이같은 발표 후에 비트코인 가격은 4만4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 폭주에 따른 과부하로 접속 불안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좀 늦은 것 같다고 했다"면서 "지금 시점에선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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