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덕? 비트코인 5200만원...한달만에 최고가 새로 써
2021.02.09 10:09
수정 : 2021.02.09 10:20기사원문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30분 현재 4만6000달러(약 5200만원)을 넘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해 말부터 급등했다. 12월 27일 3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열흘만인 1월 6일 4000만원을 넘겼다. 1월 8일 46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뒤에 답보상태에 빠졌다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 급등의 결정적인 계기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테슬라는 "향후 자산 일부를 디지털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향후 자사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에도 오디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에 나와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늦었다"며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전문가들에게 폭 넓은 수용을 받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